가평(포천 ) 운악산 비가림 포도밭에서

 

 

운악산이 있는 포천과 가평 일대는 운악산 포도가 유명하지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수도권 근교의 청정한 자연의 도시 가평은 예로부터 포도재배에 가장 알맞은 기후를 가지고 있어 타 지역보다 포도의 당도가 높아 포도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가평 운악산은 연평균 기온이 12℃정도의 서늘한 기후와 일교차가 10℃이상으로 포도의 당도를 높이고 포도를 재배하는데 있어 알맞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운악산 비가림포도는 많이 먹어 봤지만,

포도농장을 오기는 처음인데

다들 봉지를 씌워 놓아서

주렁주렁 열린 탐스러운 포도는 보기 어렵네요.

 

포도를 사면서 사진 좀 찍자고 하면 가능할까?

하던 차에 

도로변 포도밭에 포도송이가 보이네요.

 

허락도 없이 주인 없는 포도밭으로 성큼성금 다가가 보았는데

포도에 봉지를 아예 씌우지 않았네요.

 

그래 여기다! 했는데......

 

 

 

 

가까이 가 보니

포도는 많이 달렸는데 포도송이가 다 엉망이네요.

 

아마

인력이 부족하여 포도농원을 방치한 느낌입니다.

 

 

 

 

하나같이

벌레 먹고

곯고......

 

아까워라~~

 

 

 

 

그 중에 한 송이 

썩 괜찮은 포도송이를 발견했어요.

제법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어찌나 반갑던지요^^

 

 

 

 

봉지를 씌워 놓았더라면 

지금쯤 주렁주렁 탐스러운 포도를 수확할 수 있었을텐데......

일손이 부족해서 방치했을까?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행여 포도주를 담그려고 일부러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자연에서 키운걸까?

 

 

 

 

운악산 비가림포도는 비닐하우스 양쪽으로는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위 지붕만 비닐로 덮어 비가림을 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비가림 포도란 포도나무 상부에 비닐을 씌워 재배하는 방식으로, 비가림농법은 산성비를 막아주고 병충해 발생률을 낮춰주어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는데 알맞은 농법으로 병충해와 비로부터 포도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최상급 품질의 고당도 포도를 재배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상품 가치가 있다네요.

 

 

 

봉지를 씌우지 않아서 그런지 

포도 향기는 정말 좋네요^^

 

가을 나들이 삼아 나선 여행길에서

탐스럽게 열린 포도송이를 보며 풍요로운 가을을 느껴봅니다.

 

 

 

 

사람도 잘 익으면 좋은 향기가 나겠지요?

 

- 포도 향기 좋은 포도밭에서 풍경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