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대청호 오백리길 기행, 제2구간 찬샘마을길 걷기
몽중루의 대청호 오백리길 기행, 제2구간 찬샘마을길 걷기 1. 사람과 산과 물이 만나는 곳 대저 자연 호수는 큰 타원형을 이룬다. 댐에 막혀 인공으로 조성된 호수도 비교적 이 범주에 든다. 그러나 첩첩의 산줄기를 휘감고 도는 금강(錦江) 대청호는 크고 작은 여러 산자락들을 바투 끌어안고 깊숙한 산골짝들마다 미로처럼 굽 돌아 든다. 호수라기보다는 대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지도를 펼치고 전체를 살피면 마치 한 마리 큰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 같기도 하다. 옥천(沃川)을 지나온 금강은 대전 권역(대덕과 동구)에 접어들면 한밭 동쪽을 남에서 북으로 뻗은 식장 지맥(食藏枝脈)의 동쪽 여러 산줄기가 내린 골짜기마다의 작은 하천을 받아 이렇듯 세를 불리고, 댐에 막혀 호수를 이룬다. 이곳을 대표하는 산은 계족산..
202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