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 구례 섬진강변 벚꽃길 축제

2023. 3. 29. 20:25풍경쌤의느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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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를 벚꽃길을 걷는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여행길입니다.

지난 주말, 섬진강변을 따라 핀 구례 벚꽃길과 하동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다녀 왔습니다.

올해는 꽃들이 평년보다 일찍 피어 아직 축제 전인데 벚꽃이 활짝입니다.

축제는 3월 말부터라는데......

 

벚꽃은 팝콘 터지듯 피는 것도 순간이지만, 지는 것도 순간이라 축제 기간이 3일이네요.

절정의 벚꽃을 보려면 일찍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꽃비 맞으며 걸어도 좋을 벚꽃길이긴 하지만요^^

 

 

 

2023 구례 300리 벚꽃축제 기간 & 제25회 화개장터 벚꽃축제 기간 먼저 알려 드릴게요.

 

 

 

 

2023년 3월 31일 ~ 4월 2일까지 

하동과 구례의 벚꽃축제 기간이 같네요.

 

 

알프스하동 실시간 벚꽃개화정보

 

알프스하동 실시간 벚꽃개화정보

 

flower.hadong.go.kr

 

위 클릭하면 하동군에서 알려주는 알프스하동 실시간 벚꽃개화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하동 십리벚꽃길

섬진강 벚꽃길 백 리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십리벚꽃길도 있다. 이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의 구간으로, 섬진강과 합류하는 화개동천을 따라 50~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1,1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서 자라 하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 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하는데 이 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 못지않게, 어린아이를 안고 걷는 젊은 부부와 중년의 부부도 많다. 마음의 골이 깊었던 부부라도 천상의 꽃길을 걸으며 화해하지 않을 수 없겠다. 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화개장터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주민들이 재배한 각종 농산물과 향기로운 봄나물, 섬진강의 대표 음식인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들이 가득하다.출처/하동군홈페이지

 

하동 십리벚꽃길

 

 

 

하동 십리벚꽃길 벚꽃터널

벚꽃 터널을 걷고 싶은데, 아직 축제도 아닌데 주차가 쉽지 않네요.

하동십리벚꽃길 곳곳에 주차장이 있지만, 꽃구경 나온 여행객들이 주차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저는 차로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잠깐 잠깐 차를 세워 꽃구경 했네요.

예쁜 꽃길에서는 정체되어도 창 밖으로 풍경이 좋으니 그 나름 괜찮기는 하지만, 벚꽃길 쌩쌩 달리는 즐거움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구례 섬진강변벚꽃길은 그나마 인파가 적어 달리는 기분이 있었답니다.

 

하동 십리벚꽃길 벚꽃축제 벚꽃터널

 

 

구례 섬진강변 300리 벚꽃길

이렇게 활짝 피어 섬진강까지 꽃물을 들여 놓았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지요.

저의 부족한 표현보다 동영상과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벚꽃길 신나게 드라이브 하고 싶다면 위 동영상을 보시면서 기분전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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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길도 잘 닦여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리면 정체도 없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구례 벚꽃길 구간에는 벚꽃과 개나리가 한데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봄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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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어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이런 곳에서 캠핑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

 

 

구례와 하동을 잇는 다리 남도대교가 보이네요.

다리를 지나면 바로 왼쪽에 이번 하동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축제가 열리는 화개장터 입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뉘어져 있다는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랫말의 배경이 되는 곳이네요.

 

 

 

꽃향, 차향, 인향이 함께하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랍니다.

하동은 녹차로도 유명한 고장이지요.

자연이 아름다운 고장이니만큼 인향도 아주 곱게 풍길 것 같습니다.

5월에는 녹차세계엑스포도 열린다고 하지요.

 

 

익숙한 풍경이 보여 잠깐 멈춰 섰네요.

오른쪽 위에 정자 하나 보이지요?

바로 '정금정' 이라는 곳인데요.

 

 

지난 봄에 산비탈에 보이는 녹차밭 정금차밭을 다녀 왔답니다.

아래 보이는 다리를 건너 오른쪽 보이는 길로 가면 정금정까지 차로 갈 수도 있었는데 이 길을 지나쳐버려서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왼쪽에 보이는 산 능선을 따라 등산하듯 한참을 올라갔었네요.

 

 

도로가 좁아 차는 밀리지만, 도로가 좁아서 벚꽃터널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냥 즐거운 마음이 되더라구요^^

 

휴대폰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후부터는 남자들이 사진을 더 열심히 찍는 것 같아요.

사진을 찍으시는 분의 포즈가 재밌어서 몰카를......

 

꽃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구경거리 많은 하동 십리벚꽃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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