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 | 구례 산동면 산수유꽃 축제 개화 상황(3월 2일) 서시천 반곡마을 계곡 포토존

2024. 3. 7. 15:2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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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봄의 전령사

노란 산수유꽃이 피어

마을이 온통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한

구례 산수유마을은 그야말로 그림같은 마을입니다.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면에서 해마다 열리는

구례산수유축제는 올해 3월 9일부터인데 

지난 연휴 기간 이른 봄맞이 다녀 왔습니다.

 

방문일 : 2024년 3월 2일

 

 

 

 

 

 

축제 기간은 아니었지만, 

연휴라 그런지 산수유마을을 찾아 온 여행객들이 제법 많았어요.

 

 

 

 

올해는 봄꽃들이 일찍 피었다는데

요 몇일 반짝 추위에 꽃들이 개화를 멈춰버렸는지

 산수유마을 산수유꽃은 아직 활짝 피진 않아서

이곳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축제기간이 피크가 될 것 같습니다.

 

 

전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정말 추웠는데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없어 

노란 산수유꽃이 핀  구례 산수유마을은

봄기운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지리산 산등성이에는 아직 겨울이지만

마을은 노란 봄입니다.

 

 

구례 산동면 상위마을 돌담길

 

3년 전 축제 때 한 번 방문했는데

그때는 단체여행으로 와서 시간에 쫓겨 제대로 탐방도 못하고

행사장 주변에서만 둘러보다 돌아갔는데

올해는 차로 마을까지 들어올 수 있어서

구례 산수유길 3코스 풍경길이 있는

상위마을부터 둘러 보면서 내려가기로.

그때는 상위마을까지 올라오지도 못했거든요^^

 

구례 산동면 상위마을 주차장

 

 

상위마을에 주차장이 있네요.

축제기간이었더라면 주차난이 심각했을텐데 

아직 축제기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주차장도 여유 있고

마을 곳곳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차로 이동하며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위마을 주차장 입구 산수유 포토존 조형물

 

 

 

상위마을은 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동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마을이자

산수유나무가 가장 많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3코스 풍경길을 따라 걷는 탐방코스로,

집 근처 돌담, 마을 어귀, 계곡 등에 산수유나무를 심고 가꾸어온

산동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례 산동 상위마을 돌담길

 

아직 산수유가 만개하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이끼 낀 돌담길이 참 운치있고 좋았어요.

 

축제 기간에는 정말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

이곳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은 

옛 모습의 정취가 그대로 남겨져있어

느린 여행을 좋아하는 저의 정서에 딱 맞는 여행지였어요.

 

 

 2코스 사랑길 상관마을(다랭이논길)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그래서 길 이름도 사랑길인가 봅니다.

노란 산수유 따라 사랑도 꽃 필 것 같은 길이었습니다.

 

 

 

 

 

어제는 엄청 바람이 불고 추웠는데 

오늘은 해도 나고 바람도 없어서

봄마중 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산 언덕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데,

눈 앞에는 바로 노란 봄입니다.

 

수령이 오래된 산수유나무들과 

돌무더기가 어우러진 산수유 군락지는

더 멋스럽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어 좋았습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죠^^

파란 하늘과 노란 산수유꽃이 대비되어 

더욱 새파랗고 샛노란 보색의 아름다움이 있네요.

 

 

 

 

동요 고향의 봄 속에 산수유꽃은 없지만,

고향의 봄이 그려지는 꽃대궐 차린 마을의 모습 아름답죠^^

 

 

 

산동면유래

산수유는 지금부터 1000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구례로 시집온 며느리가

시집올 때 가져와서 처음으로 심었다고 합니다.

산동면이라는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각종 한약재로 쓰이는 산수유는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 나무는 ‘대학나무’로 불릴 정도로

집집마다 산수유가 소득원 입니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60%가 산동면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구례 산수유마을 포토존

산동면 반곡마을 계곡 

 

서시천이 흐르는 반곡마을 계곡은 길손식당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입니다.

차로 이동하는 경우  길손식당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겠어요.

 

구례 산수유길 1코스 꽃담길 코스 반곡마을 계곡~

지리산에서 흘러 내리는 서시천 계곡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된 꽃담길은

계곡 양쪽으로 산수유꽃길이 드리워져 있어서

산수유길 1코스는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사진 작가들이 먼저 찾는 구례산수유마을 서시천 포토존입니다.

아직 눈덮인 지리산이 배경이 배경이 되고,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산과 계곡 사이 노란 산수유꽃이 핀 3월 봄풍경

이만한데가 없겠죠?

 

반곡마을 대음교 위에서 바라본 서시천

 

 

 

이 뷰가 바로 사진작가들이 장노출 사진을 찍는 핫스팟인데요

한 사진 작가님께서 올해는 수량이 너무 많다고 하시네요.

 

 

 

수량이 풍부해서

물소리는 경쾌하고 좋습니다.

 

 

 

 

 

 

 

커피 생각이 났는데

마침 계곡 주변에 노점이 있어서..

 

 

 

계곡 옆으로 난 데크길 중간중간에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안해보이는 너럭바위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봄날의 호사도 누렸답니다.

 

 

 

 

 

 

산수유길 1코스 반환구간인 꽃담길 징검다리

 

 

구례 산수유 꽃담마을은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봄이 이르다고

몸이 게으름을 피우고 있을 때,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불쏘시개가 되어

꽃불을 지른다.

해마다 봄이 오면 생각나는

구례 산수유마을

노란 물감을 흘려 놓은 듯

어쩜 이리도 예쁜 마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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