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0. 21:19ㆍ인사말카드
안녕하세요.
오름직한동산 숲속교실 풍경쌤입니다.
2021 새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끝자락이네요.
잠을 자는 순간에도,
잠깐 멍 때리는 순간에도,
고민하고 방황하는 순간에도 '시간' 이라는 녀석은 소리도 없이 그저 유유히 흐르고 있었네요.
계곡의 물은 돌부리를 만나면 비켜 가기라도 하고 깊이와 너비에 따라 속도를 조율하기도 하던데, 요놈의 '시간' 이라는 녀석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정확하네요.
시간이 왜 이리 안 가지?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느끼는 시간이 제 시간인줄 착각하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루함도 조급함도 고무줄 당기듯 늘렸다 조였다를 반복하며 만들어낸 내 시간의 패턴으로 인한 기분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말이죠^^
이렇게 또 1월을 보내면서 아쉬운 마음들을 2월의 계획 속에 꾸역꾸역 밀어 넣는 기분입니다.
다행히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삶은 내 계획 속에서 흘러가는 것이기에 누가 뭐라지도 않습니다.
이게 다행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하루하루 해 내지 않으면 안되는 숙제같은 거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감사로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또 2월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기분 전환도 할 겸 2월 카드를 만들면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어 봅니다.
2월 인사말 카드 1
아직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이지만, 기분 전환도 할 겸 멀--리 봄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며 핑크빛 봄으로 2월 인사말 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마음들도 화사한 핑크빛이 주는 기쁨 속에서 기쁘게 맞이하는 2월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멀리 봄이 오고 있어요.
희망의 봄을 기다리며
2월 한달도 건강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막바지 한파도 잘 이겨 내시구요^^
2월 인사말 카드 2
지난 주 홍릉수목원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서 담아온 복수초 입니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복수초는 언 땅을 뚫고 꽃을 피워 봄소식을 알리더라구요^^
활짝!! 싱그럽게!! 얼굴을 내민 황금빛 복수초를 보며 잠시나마 제 얼굴도 환한 봄꽃이 되었답니다.
꽃이 주는 기쁨, 희망을 느끼며 2월 인사말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희망의 봄을 기다리며,
2월 한달도 건강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2월 인사말 카드 3
이 카드는 봄으로 가는 2월, 희망으로 가는 오늘을 하루하루 잘 나아가는 2월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2월 인사말 카드입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봄은 멀지 않으리!!
넘넘 근사하지 않나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봄이 오는듯 하다 잠시 주저하기는 해도 기어이 봄은 오고야 맙니다.
'현재'가 겨울이라면 '내일'은 봄입니다.
오늘은 내일로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시간은 흐르구요^^
2월 인사말 카드 4
딩동!!
선물 왔어요~~~
하루는 열어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2월 하루하루도
날마다 선물같은 기쁨이 날들이 되시길......
코로나로 요즘 배달이 대세죠^^
하루 하루도 기다리는 선물처럼 배달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매일매일 선물처럼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월 인사말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화된 코로나로 일선에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수고해 주시는 정부와 기관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담은 따뜻한 차 한 잔 내려 놓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청장)님을 비롯한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와의 전쟁의 선두에서, 사방에서 들려오는 원성과 원망을 이겨내고 슬기롭게 방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회용 팩을 주머니에 넣고 호호 손을 불면서 일을 하시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모습이 뉴스에 비쳐질 때 눈물이 났습니다.
나는 춥다고 따뜻한 실내에 앉아 따뜻한 차 마시고 있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모두가 당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고 보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있네요!!
장기화된 코로나로 이제는 너도 나도 모두가 멘붕 상태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문을 닫게 되는 점포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코로나의 불안보다 더 크게 닥친 경제적 어려움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도 2월 초부터 숲속교실 강의를 못나갔다가 11월에 잠시 개강하고 다시 또 못나가고 있습니다.
운영하는 학원도 집합 폐쇄명령으로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어렵게 버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모두들 걱정해 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힘이 얼마나 크고 고마운지요.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 힘내세요!!
우리 함께 힘을 내요!!
모두가 어렵고 힘든 때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눔하는 2월 인사말 카드가
혹독한 추위처럼 차갑고 힘들어도 추위를 이겨낼만한 봄같은 따뜻함이 되는 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카드입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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