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걷기좋은 길 남양주 물의정원 버드나무 잎들과 반영이 예뻤다
지금쯤 북한강 강가로 뻗은 버드나무들이 싱그러운 연초록 잎들을 틔우며 그늘을 드리우고 있겠지? 나무들은 가장 여리고 싱그러운 잎들을 달고 있는 지금이 가장 예쁜 때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주말, 나들이 인파로 도로는 긴 자동차들의 행렬로 더딘 걸음을 했지만, 그래도 오길 잘했다. 탁 트인 시야에 파릇파릇한 잎들이 금새 눈을 맑게 하니 조금 전 불평과 불만은 온데간데 없고 마음에 행복과 편안함이 깃든다. 와! 좋다~ 나오길 잘했다. 4월인데도 한낮의 기온은 초여름 날씨처럼 더워 사람들은 벌써 그늘을 찾아 자리를 펼치고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평화로워 보인다. 교통이 좋아서인지 봄나물을 뜯고 있는 여인들도 많이 보인다.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400~500m 거리에 옆으로는 북한강이 흐르는 수변생태공원이..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