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8. 15:17ㆍ풍경쌤의느린여행
춘천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ITX 청춘열차가 개통되어 근거리가 되었는데도 한 번도 와 보지 못했으니 춘천! 하면 아련한 추억속의 낭만있는 춘천만 떠올렸습니다.
오랜만에 춘천에 볼 일이 있어 춘천에 왔다가 잠깐 소양강스카이워크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이런것도 없었는데...... 춘천의 명물로 자리 잡았네요.
소양강스카이워크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663 (근화동)
Since 2016
아하! 2016년에 세워진 스카이워크네요.
길이가 무려 156m나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긴 스카이워크는 한 번도 걸어본적이 없어서 설레기도 합니다.
이용 가능시간 :
3월~10월: 10:00~21:00
11월~2월: 10:00~18:00
강 위로 시원하게 뻗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가 174m, 그중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된 구간이 무려 156m에 이른다. 교량 끝부분에는 원형 광장과 날개처럼 뻗은 전망대를 설치했다. 잠시 머물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바닥이 투명한 원형 광장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원형 광장 맞은편에는 일명 ‘쏘가리상’이라 불리는 조각상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조각상에서 분수가 나온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테라스를 마련했고 바로 옆에는 춘천 랜드마크라 불리는 소양2교와 소양강처녀상이 자리한다. 일몰 후 화려한 조명으로 물드는 스카이워크 야경도 놓치지 말자.
소양강스카이워크 앞에 쏘가리가 시원하게 물을 뿜고 있는 일명 쏘가리 분수라 하는 쏘가리 조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분수가 가동하고 있었는데, 가동 시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위치
소양강스카이워크 바로 옆에 보트 선착장이 있습니다.
오리 보트를 타며 소양강의 낭만을 누려보아도 좋겠습니다.
작품명 : 자연의 생명
물에서 튀어 오르는 소양호의 쏘가리를 사실적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생명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함 및 물의 생태학적 자연미를 표현한 작품으로 소양강 처녀 노래 발상지 관광 명소화를 위한 물고기 창작 조형물 공모전 당선작 이랍니다.
좌대 교각은 1940년 전후 일제가 대륙 침략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화천댐을 건설할 당시 춘천역에서 화천까지 건설자재를 운반하던 케이블카 교각의 일부라네요.
병풍처럼 둘린 얕은 산들과 푸른 하늘과 그리고 소양강이 수평 구도를 이루어 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교량 위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자연 속의 한 점이 되어 정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보기 좋습니다.
때론 이렇게 큰 그림처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바로 소양강처녀상도 있습니다.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사이에 소양강처녀상이 우뚝 서 있다. 국민 애창곡인 <소양강 처녀>를 상징하는 동상으로 받침돌이 5m, 처녀상이 7m로 총 12m 높이에 이른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그 크기가 실감난다. 수상 덱 위에 선 소양강처녀상은 한 손은 치맛자락을, 다른 한 손은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린다.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적혀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같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이 소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소양강 처녀> 노랫말을 썼다.
이곳에 서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지요.
바로바로 국민 애창곡 떼창으로 부르던 소양강 처녀~~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이렇게 애태우며 기다리는 슬픈 노래를 우리는 떼창으로 부르며 신나게 부르고 있었네요~~
2절 가사 첫소절에 나오는 동백꽃은 빨간 동백꽃이 아니라 봄에 피는 노란 생강나무꽃 이랍니다.
도로변에는 소양강 처녀 노래비도 있고 바로 아래 악보가 있답니다.
악보에 "아래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옵니다." 라고 써 있죠^^
고개를 숙여서 아래를 보면 초록색 버튼이 있어요.
이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 처녀 노래를 흘러 나온답니다.
눌러 보았더니 정말로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 나오더라구요^^
소양강의 잔잔한 고요를 느끼고 싶다면 오리 보트를, 시원한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모터보트를...... 저는 모터보트를 타겠어요.
소양강처녀상 왼쪽으로는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있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소양2교
사진부터 찍고 이제 소양강스카이워크를 걸어 보자~~ 하고 갔건만 아뿔싸~ 입장료가 2,000원 이랍니다.
2,000원이 비싸냐구요?
그게 아니라 차에 소지품을 놓고 빈손으로 그냥 나왔어요.
에공! 남편도 그냥 나왔답니다.
주차를 가까이 해 두었으면 다녀오기라도 했을텐데......
소양강스카이워크 이용요금 : 2,000원 (이용요금은 춘천사랑 상품권 제공)
입장료는 2,000원 이지만 결제금액은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 받아서 사용 가능하니 결국은 무료인 셈이지요.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 알려 드릴게요~
스카이워크를 걷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 보고만 돌아왔습니다.
2,000원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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