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11:40ㆍ풍경쌤의느린여행
서울 근교 걷기좋은 둘레길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다녀왔습니다.
국민관광지 산정호수에서 보트도 타고, 산정호수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 한 바퀴 돌면서 시원한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명성산, 망봉산, 망두봉이 산정호수를 감싸고 있어 그늘도 좋고, 둘레길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어서 함께 간 사람들과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산과 산정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느끼며 걸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산정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저는 친정 엄마를 모시고 다녀 왔는데요~~ 둘레길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있고 무엇보다 경사면이 없어서 노약자들도 걷기 좋은 길이었답니다.
국민관광지 산정호수에 왔으니 일단 보트는 타고 봐야죠^^
전날 내린 비로 하늘도 맑고 깨끗해서 금상첨화였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산들도 호수도 푸르러서 마음까지 맑음입니다.
동생네 가족과 함께 엄마를 모시고 가서 엄마 사진 찍어드리려고 보트를 두 대에 나눠 탔더니 가까이에서 엄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네요.
속도 제한이 있어서 스릴은 없지만, 보트 위에서 바라보는 뷰는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뷰와 또 다르게 탁 트이고 시원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 조금 망설였는데 호수라서 그런지 덥지도 않고 부는 바람에 오히려 시원하게 즐겼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포천 망봉산입니다.
보트 요금은 인원수에 따라 달랐어요.
30분 3명이 탄 보트는 25,000원이고, 2명은 20,000원
30분에 45,000원이면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엄마가 재미있어 하셔서 비싸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들었어요.
보트에서 음식물을 먹을수도 있다고 해서 가지고 올랐는데 노느라 하나도 안먹고 그대로 가지고 내렸네요.(술 반입은 금지됨)
3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네요~~ 보트에서 내려서 간식 먹고 둘레길을 걷습니다.
정말 잘했어 산정호수 오길~~ 제가 해야 할 말을 미리 적어 두었네요^^
하트 아치 터널도 있는데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더 화려하고 멋있을 것 같습니다.
둘레길에 유일하게 호박엿을 파는 노점상도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을 틀어놓고 계셔서 멀리까지 귀가 즐겁습니다.
이런 포토존도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는 곳입니다.
피노키오가 있는 나무 위는 어린 아이들의 포토존인가 봅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를 나무 위에 앉혀 놓고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둘레길 중간 정도에 망봉산을 마주보고 종이 하나 있네요.
이제 반 돌았는데 다시 되돌아 나왔습니다.
되돌아 나오나 계속 가나 어차피 한 바퀴인데.....
오던 길에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촬영지 돌담병원이 있었거든요. 거기 들렸다 가려고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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