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 고향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머니의 일생
5월 8일 어버이날 - 어머니의 일생 - 어머니의 일생 수레를 끌고 밭으로 나오시는 어머니! 집으로 가시는 길에도 여전히 빈 수레다. 어머니는 또 수레를 끌고 개울을 건너 밭으로 가신다. 안간힘을 쓰며 길을 오르는 어머니의 걸음은 한 걸음도 무거워 보인다. 어머니의 밭에는 푸른 채소들이 자식처럼 자라고 있다. 잡초를 뽑고 흙을 북돋워 주고 벌레도 잡아 주고 어머니의 숨겨둔 보물처럼 어머니는 당신의 밭을 돌보신다. 허리 한 번 펴고 저 푸른 하늘 한 번 볼 줄 모르시고...... 그래서 그래서 저렇게 허리가 굽어 버렸나 보다. 바구니 안에 애호박 몇 덩이! 서울 사는 자식에게 보낼거란다. 어머니는 또 수레를 끌고 개울을 건너 집으로 가신다. 힘들게 집으로 가시는 뒷모습이 왜 이리도 작아만 보이는지.......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