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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좋은시

[겨울시] 우리가 눈발이라면 _ 안도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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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발이라면

 

-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 시 -

우리가 눈발이라면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 안도현

 

 

 

한파주의보와 함께 내린 함박눈~

눈을 보면 생각나는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따뜻한 시 덕분에 함박눈이 내리는 날~ 잠시나마 누군가의 따뜻함으로 내리는 함박눈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도현 시인의 시 덕분입니다.

 

시인은

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의 마음에 작은 희망 하나 불 밝히고

사람의 마음에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선한 영향력 이겠지요?

 

우리가 눈발이라면 _ 안도현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 _ 안도현 시

 

함박눈이 내린 날~ 한파에 창 밖으로 함박눈을 바라보며 만든 동영상입니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함박눈이 되어 내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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