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버이날 감동 영상시 추천 | 어머니의 편지 문정희

좋은글&좋은시

by 풍경쌤 2024. 5. 8. 10:22

본문

728x90
반응형

어버이날 감동 시 


 

 

그리움만 남겨 두고 떠나가신 엄마 생각에

밤새 뒤척이다

어버이날 아침 시 한 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왜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는건지......

 

 

 

 

 

어머니의 편지 : 문정희

영상제작 : 진주쌤컴교실

낭송 :  최광자

BGM : MusicOnOcarina

 

 

어버이날 감동 시 어머니의 편지 / 문정희

 

어머니의 편지 / 문정희


딸아, 나에게 세상은 바다였었다.
그 어떤 슬픔도
남 모르는 그리움도
세상의 바다에 씻기우고 나면
매끄럽고 단단한 돌이 되었다.나는 오래 전부터
그 돌로 반지를 만들어 끼었다.
외로울 때마다 이마를 짚으며
까아만 반지를 반짝이며 살았다.
알았느냐, 딸아

이제 나 멀리 가 있으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딸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다 오너라.
생명은 참으로 눈부신 것.
너를 잉태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했던가를 잘 알리라.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
무엇을 주저하고 아까워하리
딸아, 네 목숨은 네 것이로다.
행여, 땅속의 나를 위해서라도
잠시라도 목젖을 떨며 울지 말아라
다만, 언 땅에서 푸른 잎 돋거든
거기 내 사랑이 푸르게 살아 있는 신호로 알아라
딸아,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인
귀한 내 딸아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