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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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시티 느림의 섬 청산도 유채꽃 축제 여행
나비야 청산가자~ 노란 유채꽃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느림의 섬 청산도 봄 여행 여행일자 : 2022. 04. 02. 축제는 다음주 부터인데 축제보다 먼저 청산도를 방문하게 되었다.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 핀 청산도의 봄이 버킷리스트였는데, 한편 기쁘기도 하면서도 아직 유채꽃이 피지 않았으면 어떡하나? 머릿속에서 그리던 그림이 아니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오길 잘했다.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 놓았다. 완도에서도 50분의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남도 끝자락 섬 청산도 완도에서 청산도로 가는 아침 7시 첫 배를 타기 위해 밤 11시에 집을 나서 6시간의 밤길을 달려 완도에 도착! 코로나 시국에 여행을 꿈꾸기는 조심스러웠다. 더군다나 한 배를 타고 가야하는 여행..
2022.04.06 -
남도 여행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갈대, 순천낙안읍성, 광양매화마을, 구례 곡전재, 산수유마을, 홍도 유람선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우리를 위협하는 바람에 남도 늦가을 여행 계획이 무산되었다. 오랜만에 훌쩍 떠나 서걱거리는 순천만 갈대밭도 걷고 낙조를 바라보며 힐링하려고 계획 세웠는데...... '꿩대신 닭' 이라고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머무르는 시간에 비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 덕분에 직접 보지 않아도 기분 전환 정도는 할 수 있어 좋다. 방구석 랜선 남도 여행으로 기분 전환! 음악도 박진감 넘쳐서 에너지도 충전되고 좋다!! 홍도는 아직 한 번도 안가봤는데 영상을 보니 홍도도 한 번 가 보고 싶다. ▼ 영상 속 장면 몇 컷 캡처한 사진들 지리산이 배경이 되고, 앞으로는 섬진강이 흐르는 금환락지로 구례의 3대 길지 지난 겨울 예능 프로그램 윤..
2021.12.08 -
느릿느릿 남도 여행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 홍쌍리 광양 매화마을 | 섬진강 재첩잡이 | 악양 평사리 들판 | 하동 최참판댁
여행은 일상의 무게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나는 설렘이 있어 어디든 좋습니다. 특히 남도는 어머니의 넉넉한 품 같은 지리산과, 여유롭게 흐르는 섬진강을 터전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남도 사람들의 삶의 모습까지 덤으로 볼 수 있어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가는 곳마다 포근함이 있고, 만나는 사람마다 정이 느껴지는 남도에서 잠깐의 쉼표를 찍습니다. 손에 쥐어지지 않지만 가슴 한 가득 와락 안기는 커다란 기쁜 선물입니다. 살아 있음이 감사하고, 여기 있음이 감사하고, 나를 데려와준 바람이 고마운 그저 고마운 여행입니다. 가을 비가 내리고 난 후 산허리까지 내려왔던 구름들이 걷힙니다. 한바탕 비(삶의 무게)를 퍼 붓고 난 후의 후련함 같아 나도 함께 가벼워지는 순간입니다. 이 비 그치고 푸른 하늘이 열리면 ..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