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연꽃과 명물 연핫도그
산책 삼아 나선 양평 두물머리, 언제 태풍이 지나갔느냐는듯 너무 너무 평화롭다. 세찬 바람, 거센 파도에 마음 둘 곳 모르고 불안에 휩싸이는 사람 사는 세상에 비하면 자연의 세계는 어딘지 여유가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찾아 나서고, 자연 속에서 쉼을 얻고 힐링을 하며 살아갈 에너지를 공급 받는지도 모르겠다. 연꽃 속에서 열심히 꿀을 채취하는 벌이 더 행복할까? 화분을 옮겨줄 벌이 찾아와준 연꽃이 더 행복할까? 말복도 지나고 여름이 기우는데 이제야 꽃대를 올리고 있는 연꽃 위에 잠자리 한 마리 걸터 앉았다. 참 신기하다. 잠자리들은 곡예사처럼 꼭 저렇게 바지랑대 끝처럼 아슬아슬한 자리에 앉는다. 꽃 진 자리 맺힌 연자방은 열매를 튼실히 키우고 있다. 한약재로도 쓰이는 연자방은 꽃꽂이의 훌륭한 소재..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