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3. 12:05ㆍ풍경쌤의느린여행
여수 밤바다~~♬
밤바다가 아름답다는 여수에 왔다.
참 오랜만에 와 보는 여수~ 여수 하면 역시 오동도지!
하동 십리벚꽃이 만개했을 무렵 지인 몇 분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오동도에 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여수에 케이블카도 없었는데......
얼마나 변했을까?
오늘 여수여행 코스는 여수 오동도를 한바퀴 돌고 여수 해상케이블카까지 타 볼 계획이다.
여수 오동도 입장료 & 동백열차 요금
여수오동도 입장료는 무료이고, 동백열차를 타면 편도 요금 1,000원으로 오동도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우리는 튼튼한 두 발로 걸어서 방파제 800m 길을 걸어 들어가기로.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도 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어서 자전거로 오동도를 한 바퀴 도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우리는 사진을 찍어야 해서 뚜벅이 여행을 하기로.
여수 오동도 공영 주차타워 요금
오동도 입구에 공영주차타워가 있는데 요금은 주말 공휴일 1일 최대 10,000원이다.
오동도 공영 주차타워는 1시간까지는 무료이지만 만차란다.
어차피 오동도를 다녀 오려면 1시간 이상은 걸릴 것 같으니 1일 최대 주차요금은 예상을 해야 하겠다.
공영주차타워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긴----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여행지에서 시간은 금인데......
저 긴 줄을 언제 기다리고 있냐? 유료 주차장에라도 대 보자.
다행히 세계엑스포를 치뤘던 곳인만큼 넓은 여수박람회주차장 등 근처 오동도 유료주차장이 많이 보인다.
유료주차장은 너무 비싸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유료주차장도 다행히 1일 최대 요금이 10,000원 이라고 하니 탁월한 판단이었다.
여수 신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여수의 바다는 항구로 들어오고 나가는 배들만 봐도 활기가 넘친다.
원색의 등대들도 멋진 조형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 건물도 보이고 Big-O도 바다 앞에 바로 보인다.
엑스포 할 때 부모님 모시고 더운 여름 박람회장 왔다가 고생한 걸 생각하면......
인파는 많고, 날씨는 덥고...... 광양이 시댁이라 여수가 먼 거리는 아니지만, 두 분이 다녀 오시지 않을 것 같다고 효자 아들 일부러 서울에서 내려가서 부모님 모시고 비싼 요금 내고 갔건만, 정작 부모님들은 힘들다고 그늘막에 주저 앉아 버리시고, 남편은 조금 둘러 보다 부모님이 걱정이 된다며 부모님 찾아 가고, 나 혼자 천천히 둘러보고 오라는데 혼자 어찌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으랴.
여유가 없어서 대충 둘러보고 나오느라 이렇게 바다와 인접해 있다는것도 몰랐다.
방파제 벽화도 보고 봄 볕을 받으며 걷는 방파제 길도 재미있다.
오동도 방파제길~ 깨끗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방파제 아래로 난 차길과 자전거도로
방파제 아래로 자전거와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가 있고, 바다 위를 걷는 잔도 구간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 관광을 할 수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를 한 바퀴 돌아도 좋겠다.
오동도는 동백꽃이지^^
시기를 잘 맞춰 오면 울창한 동백숲에 핀 붉은 동백꽃도 장관이겠다.
방파제를 지나 오동도를 걷는 길에는 여수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가 있어 시를 감상하며 오동도를 둘러봐도 도움이 된다.
바다를 품에 안은 여수,
바람의 젖을 물고 있는 섬들,
바람의 근육으로 다져진 해안,
파도꽃이 하얗게 피는 바람의 등뼈,
바다를 놓아기르는 여수에서는 바람이 그물치고 그물 걷는다는 싯구를 떠올려며 오동도를 다시 보니 또 느낌이 다르다.
몇 걸음마다 쓰인 시를 읽으며 오동도 용굴의 전설이 있는 용굴로 내려가 본다.
여수 오동도 용굴
오동도 용굴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계단을 한참 내려와 막상 용굴로 내려 왔는데, 용굴을 정면에서 볼 수는 없어 아쉬웠다.
유람선을 탔으면 용굴을 정면에서 볼 수 있었겠다.
내리막길이 한참이었으니 당연히 다시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은 여행자의 몫!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용굴 코스 추천 안함(내리막길 데크로드가 길어서 올라오는데 고생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용굴에서 인증샷을 남기시겠다고 비좁은 틈에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뒷쪽에 더 멋진 바다가 보인다.
여수는 남해인데 의외로 물이 맑고 파래서 물색에 반해 용굴까지 내려온것 후회 안함.
모터보트를 타고 신나게 바다를 가르는 여행객에게는 스릴 넘치는 오동도가 되겠다.
고개를 들어 보면 여수 오동도 하얀 등대가 보인다.
청자빛 바다~
파도가 한 번씩 바위 위에 부딪쳐 하얀 포말을 뿜어 내면, 바다는 처얼썩~ 처얼썩~ 추임새를 한다.
덩기덕 쿵더러러러~~ 중모리 장단인지 세마치 장단인지
오동도 관광안내소 앞에 이순신장군을 상징하는 조형물 거북선 판옥선도 있고, odongdo 포토존도 있다.
오동도 들어오는 방파제 길에서 모터보트 타는 곳을 보았는데, 오동도 안에도 모터보트 타는 곳이 있었다.
탈까?
말까?
탈까 말까 고민하다 케이블카 타기로~~
오동도 동백열차 타는 곳!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볼수록 매력있고 노래 찐 잘하는 이무진의 신호등 들으며
여수 오동도 동백열차 타고 여수 해상 케이블카 타러 고고~~
#여수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 타러 여수왔쥬~~
야호!
두근두근 설렘!
여수의 핫플 오동도 한바퀴 돌고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365일 연중 무휴.
단, 바람이 많이 불거나 기상 악화로 인한 경우에는 공지 후 중단을 하기도 한단다.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 라고 한다.
작년 겨울 아들이 친구들과 여수 여행 왔다가 타고 와서 여수 밤바다 정말 멋있더라고 자랑했는데, 낮이라 여수의 황홀한 밤바다는 볼 수 없겠지만 암튼 기대됨.
오동도에서 가까운 지산공원 해야정류장에서 탑승해서 돌산공원 놀아정류장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오동도에 여행객이 너무 많아 케이블카를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엑스포대교(거북선대교)를 지나 돌산공원 놀아정류장으로 왔다.
#여수해상케이블카 타는 곳 & 주차 정보
돌산공원 내 놀아정류장 또는 자산공원 내 해야정류장, 어느쪽에서 탑승하셔도 괜찮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돌산정류장에 위치한 여수시 돌산공원 공영주차장(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을 이용하시거나, 오동도 입구, 소노캄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여수시 오동도 공영주차장(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을 이용하시면 편리.
-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 정류장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로 3600-1
- 여수시 오동도 공영주차장 :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116 (소노캄 호텔 맞은편)
엑스포대교 건너편이 지산공원이고, 멀리 오동도도 보인다.
여기도 대기 인원이 만만치는 않지만 20여분 기다리니 차례가 되었다.
케이블카 탑승 인원이 있는데 우리는 둘이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면 불편하겠다 생각했는데, 오호! 티켓 발매할 때 인원수대로 타게 한다.
코시국에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건 정말 좋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요금 정보
크리스탈캐빈은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어 일반캐빈과 크리스탈캐빈의 차이는 캐빈의 바닥 차이인데, 왕복 요금 차이가 무려 7,000원이나 된다.
그래도 크리스탈캐빈으로 티켓 발급
#여수해상케이블카요금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는 방법
최대 9% 할인도 되고 3% 적립까지! 이만하면 꿀팁이죠^^
저희는 여행지가 변경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오동도를 오게 되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미리 계획(당일은 안됨)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실 분들은 여수해상케이블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네이버 검색창에 여수 해상케이블카 할인 검색하시고 파워링크 광고 보시고 혜택 많은 곳 찾아 예매하시거나 여수 해상
케이블카 검색하면 아래 여수해상케이블카에서 드리는 글(네이버에서 최대 9%할인 + 네이버포인트 3% 적립) 클릭하면 네이버지도 여수해상케이블카 예매 탭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예매하시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 사용은 불가이니 전에 미리 예약!
오른쪽 보이는 대교가 여수 시내와 돌산도를 잇는 거북선대교(엑스포대교).
케이블카를 타고 보면 차로 지나올때보다 더 멋진 뷰다.
대교 위를 달리는 성냥갑같은 자동차들을 보니 대교의 위용을 알 수 있겠다.
지산공원에서 내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들고 밖으로 나와서 내려다본 바깥 뷰
왼쪽 건물이 소노캄이다.
시설도 좋고 위치가 좋아서 여행객들에게 호평을 듣는 여수의 랜드마크 호텔이다.
몰랐네.
소노캄에서 지산공원으로 연결된 길이 있었구나~
오전에 다녀왔던 여수 오동도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저기 저 방파제 길을 따라 걸었었지^^
동백숲의 위치도, 용굴의 위치도 어디쯤인지 알 것 같고...... 가까이서 자세히 보아야 좋은 면도 있고, 때로는 멀리서 전체를 보아야 한 눈에 들어와서 좋은 점도 있다는것도 눈으로 보아 알겠다.
전체적인 섬의 윤곽이 한 눈에 들어와 오동도를 관조하는 또 다른 느낌이 좋다.
항구에는 여전히 배들이 활발하게 바다 위를 달리고
방파제 둑길을 걷는 사람들은 너무 작아 점점으로 보인다.
누가 새우깡을 던져 주고 있나?
오동도 유람선을 따라 다니는 갈매기떼들도 장관이다.
동영상으로 촬영해도 좋았을텐데 스마트폰으로는 거리가 너무 멀고 셔터를 눌러 대느라 미처 그 생각을 못했다.
케이블카를 타면 흔들려서 캠코더 촬영이 어려울 것 같아 두고 왔더니, 가 져 올 껄~~~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어 흔들다리도 나보다 더 무서워하는 남편은 발밑으로 보이는 바다도 무섭다고 날더러 사진 찍으라고 한다.
아니! 그러려면 7,000원이나 더 주고 크리스탈캐빈은 왜 탄거야?
나를 위해서 그랬단다.
어 의 상 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산공원 놀아정류장으로 돌아오는 길 역광으로 눈이 부시다.
멀--리 돌산대교가 보인다.
해넘이때 탔으면 참 좋았겠다.
해넘이 광경을 상상하며 색조를 바꾸어보았다.
아하!
그래서 여수케이블카를 타고 해넘이와 야경을 보려면 해 질 무렵 지산공원 해야정류장에서 탑승해서 돌산공원 놀아정류장에 내려 해넘이를 보고 불빛이 들어올 때 다시 캐빈을 타고 여수 밤바다의 야경을 즐기면 좋다고 했구나!!
아하!
그래서 정류장 이름이 해 뜨는 일출을 볼 수 있어서 해야정류장, 저녁 노을이 아름다워서 놀아정류장 이었구나!
누가 지었는지 이름 예쁘게 참 잘 지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놀아정류장에 내려서 또 전망대가 있는 옥상으로 고고
케이블카 위에서 보았던 여수 돌산대교~ 돌산대교를 지나 가나? 했는데 내비가 다시 거북선대교로 안내한다.
낯선 곳에 왔으니 내비가 안내하는대로 따라 갈 수 밖에.
장군도란다.
완전 섬이라 배를 타고 들어가야겠다.
항구도시 여수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돌산까지 왔으니 향일암까지 보고 가도 좋은데 ......
여수 여행 영상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여수 여행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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