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 제주 봄마중 다녀 왔습니다.
일교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낮에는 따사로운 봄날씨에 노란 유채꽃들 만발한 제주의 봄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가장 먼저 들렀던 유채꽃 명소 산방산 유채꽃은 꽃을 찾아 날아든 나비처럼 여행객들이 꽃밭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었어요.
제주 유채꽃 명소
서귀포 산방산 유채꽃밭
여행일자 : 3월 2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에서 유채꽃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방산은 3월 초 제주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입니다.
아직은 이르다싶은 유채꽃이 산방산을 배경으로 노란 꽃물결로 일렁이기 때문이겠지요.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산방산유채꽃밭은 개인이 유채꽃밭을 가꾸어 운영하는 사유지로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습니다만, 유채꽃밭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 : 공영주차장(OR 길 가)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유채꽃밭 길 가에 차를 세우고 있어서 저희도 갓길에 주차를 했어요.
특별히 단속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꽃을 찾아 날아든 나비처럼 노란 유채꽃밭에서 행복을 줍줍하는 여행객들의 표정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저도 물론!
3월 말 쯤이면 제주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유채꽃이지만, 봄맞이를 좀 더 일찍하고 싶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파종 시기를 앞당겨 2월말부터 유채꽃을 일찍 피워 사진 촬영 요금을 받고 있네요.
현금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여행객들을 위해 계좌 번호까지 적어 두었네요.
천원의 행복!
천원으로 누리는 봄~
노랑이 주는 화사한 색이 마음을 환하게 합니다.
행복은 돈으로도 살 수 없기에
천원의 행복은 무조건 누려야지요^^
산방산 유채꽃 속에서 행복 줍줍하고 나니 배꼽시계가 알림이 오네요.
잘 먹어야 여행도 잘 할 수 있지요^^
산방산 맛집을 검색하니 맛집이 왜 이리 많아요.
결정장애 있는 사람들은 밥도 못먹을 듯......
제주 흑돼지는 성산일출봉에서 먹기로 해서 거르고 나니 산방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계전복이 있네요.
제주 산방산 맛집 사계전복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로 207 1층
산방산 사계로 도로변에 위치한 사계전복, 가게 앞에 빙 둘러 바로 주차할 수 있고 주차공간은 여유있네요.
산방산 맛집 맞나봅니다.
전복 실컷 먹으려고 B코스(2인 기준)를 주문했는데 웨이팅이 20분이랍니다.
기다려야죠 별 수 있나요^^
A코스는 다른 요리가 아니고 4인 기준이네요.
꼬르륵꼬르륵 배꼽은 자꾸만 알람을 하는데
남들 먹는 것 쳐다 보고 있는 것도 힘드네요^^;;
아마도 전복 요리 전문점이라 그런지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어요.
드뎌 우리 테이블에도 음식들이 놓이기 시작했어요^^
2인분에 전복이 6개!
산지에서 먹는 전복구이 맛은 인정!
전복 돌솥밥
여기도 전복 몇 마리는 들어가 있겠네요^^
수저통에 적혀 있는 전복돌솥밥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 했어요.
전복돌솥밥 맛있게 먹는 비장의 소스는 바로.
.
그릇에 마가린을 먼저 넣는것!
마가린을 극히 싫어하지 않는다면 마가린을 넣어주세요^^
풍미를 더한답니다.
마가린 위에 뜨거운 밥을 담고
비법 간장소스를 넣어 쓱쓱 비벼 먹으니 진짜 부드럽고 감칠맛 나네요.
돌솥에 눌은 누룽지도 구수하게 맛있을 것 같아요.
해물뚝배기에도 전복이랑 해산물이 잔뜩 들어 있었는데
전복돌솥밥과 전복구이 풍미가 진해서인지
해물뚝배기는 진한 맛이 덜 느껴지더라구요^^
한끼 식사에 전복을 이렇게 많이 먹어 보기는 처음인 듯......
왠지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포만감에 길 건너 감귤 체험농장이 보여 건너가 보았어요.
제주 산방산 주변
감귤체험농장 옛날그집
센스있는 농장 주인이 귤 하트로 포토존을 만들어 놓으셨네요.
제주에는 떨어진 귤과 한라봉이 지천이네요.
이곳 감귤농장은 그나마 농장체험도 하고, 판매도 하고 계시네요.
체험을 하면서 귤을 따서 버리는 분들이 많은지
애써 가꾼 농사이니
버리지 말아달라고 써 놓으셨더라구요^^
농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제주도 전통가옥인듯한 초가도 있네요.
예쁘게 조성해 놓은 귤농장을 주인 허락도 없이 들어갔다 나오니
왠지 귤이라도 한 봉지 사야할 것 같아 문을 열고 들어 갔더니 인상 좋으신 주인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귤 농장을 허락도 없이 둘러보고 나와서 그냥 갈 수 없어 들어왔다고 하면서 여행하면서 먹겠다고 맛있는 걸로 한 봉지 달라고 했더니 레드향을 추천해 주시네요.
대부분 슬쩍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가게에 들러 주어 고맙다며 덤으로 더 주시네요.
만원의 행복입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봉지를 그대로 받아 들고 왔는데
산지에서 제대로 익어서 그런지
당도도 높고, 신선도도 높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만원으로 산 행복은 제주 여행 내내 차에 두고 먹으니 좋았답니다.
제주도 밭에 푸릇푸릇한 것은 보리가 아니라 마늘이네요.
멀--리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한라산도 보이네요.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아 제주를 삼다도라 하는데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오다도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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