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양매화축제 기간, 주변 볼거리 평사리들판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 동정호 화개장터

2023. 2. 25. 14:29풍경쌤의느린여행

728x90
반응형

코로나가 멈춰버렸던 축제 소식들이

봄바람 타고 반갑게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봄이 먼저인지

꽃이 먼저인지 

봄소식은 꽃소식과 함께 들려 오네요.

 

따뜻한 남녘 광양매화마을에서

봄꽃 축제의 서막이 열린다는

반가운 봄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광양매화마을 축제의 서막이 열리면 

사방에서 빵파레 울리듯 

팡팡 봄꽃 축제 소식들이 터져 나오겠지요.

 

 

 

축제명칭 : 2023 광양매화축제

기간 : 2023년 3월 10일 ~ 19일

장소 : 광양시 전역(주행사장/다압면 매화마을 일원)
주최/주관 : 광양시/광양매화축제위원회
행사내용 : 전시, 공연, 판매, 체험 프로그램 등

 

매화축제 장소는 광양시 전역이지만, 광양매화축제를 검색하면 위치가 청매실농원으로 나오니 '청매실농원' 검색하고 찾아가시면 되겠네요.

 

 

광양 매화마을 안내도

매화마을~

마을 이름도 참 예쁜 광양 매화마을은 우리 나라에서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봄꽃 명소입니다.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가 쫓비산 산자락을 덮으면 마을은 온통 꽃동네가 됩니다.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

광양매화마을은 동요 고향의 봄을 연상케합니다.

 

 

 

매화축제장 주차 정보

주차장은 넓지만, 축제 기간에는 주차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축제장까지 진입하는 도로가 꽉 막혀 있어서 서둘러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당일치기 관광으로 온 적이 있는데 진입로에서 꽉 막혀서 차 안에서 시간을 허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전날 도착해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보시는 여행객들도 많아 보입니다.

 

 

 

황금매화를 찾아라

이번 광양매화축제에는 관광객 #황금매화 찾기 응모 이벤트도 있다고 하네요.

숙박, 식당 등 3만 원 이상 영수증을 축제장 등 총 15군데 응모함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하여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품은 전남도와 그 외 관광객으로 구분해 1등(2명)에게 500만 원 상당의 황금매화, 2등(2명)에게 300만 원 상당 황금매화, 3등(14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및 아이패드 등을 각각 증정한다고 하니 응모해서 당첨 되면 좋겠습니다.

 

 

홍쌍리청매실농원

 

매화축제의 주 무대가 되는 쫓비산 자락은 매실로 유명한 홍쌍리 청매실농원입니다.

홍쌍리는 마을 이름이 아니라 시아버지의 대를 이어 이곳에 매실가를 이룬 청매실농원 며느리의 이름이랍니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홍쌍리여사는  1965년 밤나무 1만주, 매실나무 2천주가 심어진 산비탈 농가에 시집와 피땀어린 노력으로 지금의 청매실 농원을 일구어낸 신지식인 농업인으로,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서 꽁꽁 얼어붙은 차가운 눈 속에서 매화꽃을 피워낸 장본인 이랍니다.

 

 

'백년대계'를 실감케하는 홍쌍리 청매매실농원이지요.

 

 

 

청매실농원에서 내려다 보면 섬진강이 보이고, 섬진강 건너는 하동이랍니다.

섬진강을 기준으로 전라도와 경상도가 나뉜 셈이지요^^

 


 

광양매화축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들도 참 많습니다.

저는 광양이 시댁인데, 개인적으로 조금은 느린듯한 구례와 하동을 좋아해서 시댁에 가면 들렀다 오곤 해요.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부부송이 나란히 서 있는 평사리 들판(노란색 표시)도 좋고, 평사리들판 옆에 있는 생태공원 동정호도 조용해서 편안하게 쉬기 좋습니다.

평사리들판 위 산 중턱에 있는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관도 둘러볼만 합니다.

 

 

평사리 들판 부부송

평사리들판이 지리산 둘레길 구간이라 가끔 들판길을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요즘은 보리를 보기가 힘든데, 평사리들판에는 푸릇푸릇한 보리가 심겨진 논도 있고, 봄 농사를 준비하시는 농부님들도 볼 수 있어서 활기찬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토지 세트장

 

 

반응형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박경리 소설 토지 최참판댁 곳곳이 잘 관리되어 있어 둘러 보기 좋습니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 보면 평사리들판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요~ 멀리 섬진강까지 시야가 탁 트여서 뷰가 정말 좋습니다.

 

 

하동 평사리 박경리문학관

 

 

 

 

동정호 하트 다리

 

평사리들판 바로 옆에 습지생태공원 동정호가 있어요.

넓은 호수 둘레로 걷기도 좋고, 하트 다리를 건너면 쉼터도 있어서 조용히 쉬기 좋은 곳입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가수 조영남 노랫말에 나오는 화개장터도 있어요.

화개장터는 지금은 상설장이 열려서 토속음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채취해온 지리산 산나물과 봄나물들도 사올 수 있어요.

화개장터
화개장터 조영남 노래비 ​

화개장터 가사

노래/조영남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화개장터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음식은 역시 전라도죠.

이곳 섬진강에서 채취한 섬진강재첩국을 비롯한 전라도 토속음식들은 정말 맛이 최고인듯......

장터에 왔으니 주막에 들러 막걸리 한 잔 해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겠네요.

 

 

직접 채취한 쑥, 달래, 취 등 봄나물들을 화개장터에 가지고 나와 판매를 하시는데, 산지에서 나는 나물이라 그런지  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