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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좋은시

풍경쌤의 초겨울 12월 연말 인사말 카드 이미지 & 겨울 시 모음 12월 연말이면, 우리가 눈발이라면 춥고 소외된 곳에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던 안도현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 영하의 기온에도 우리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 결코 쓸쓸한 연말을 보내진 않을거라 생각하며 오숲 풍경쌤의 12월 연말 인사말 카드 나눕니다. 12월의 문턱, 열심히 달려온 그대를 위해 따뜻한 차 한 잔 내려 놓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세요. 12월의 문턱, 이루지 못한 것들을 채우려고 조급해 하기 보다 미련 없이 버려야 할 것들과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는 연말이면 좋겠습니다. 12월 인사말 카드가 전해지는 곳에 따뜻함도 함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겨울시 몇 편도 함께 올립니다. https://youtu.be/OuE94JF.. 더보기
[낭송시] 겨울나무 - 도종환 겨울 나무 도종환 ​ 잎새 다 떨구고 앙상해진 저 나무를 보고 누가 헛살았다 말 하는가 열매 다 빼앗기고 냉랭한 바람 앞에 서 있는 나무를 보고 누가 잘못 살았다 하는가 저 헐벗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고 숲을 이루어내지 않았는가 하찮은 언덕도 산맥의 큰 줄기도 그들이 젊은날 다 바쳐 지켜오지 않았는가 빈 가지에 새 없는 둥지 하나 매달고 있어도 끝났다 끝났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실패했다고 쉽게 말하지 말라 이웃 산들이 하나씩 허물어지는 걸 보면서도 지킬 자리가 더 많다고 믿으며 물러서지 않고 버텨온 청춘 아프고 눈물겹게 지켜낸 한 시대를 빼놓고 - 도종환,『부드러운 직선』(창작과비평사, 1998) 낭송시 | 겨울나무 ... 도종환 두꺼운 옷을 껴 입어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추운 겨울 그 많던 잎 하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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