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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시8

봄시 한 편 - 봄과 같은 사람 / 이해인 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 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 - 겨울이 가고 또 봄을 맞이했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봄은 설렘의 계절이다. 봄은 싱그러운 계절이다. 봄은 우리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계절이다. 잠자는 나무를 흔들어 깨우듯 무기력한 나를 흔든다. 어서 일어나라고, 어서 밖으로 나오라고. 무채색 겨울 흐린 겨울 위에 초록 물감.. 2022. 3. 25.
가을시 : 가을편지/이해인, 가을비/도종환,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박재삼 가을편지·1 / 이해인 ​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 보면 톡,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가을비 도종환 詩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가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가을시]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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