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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시8

봄시 한 편 | 봄이 오는 길목에서 _ 이해인 봄이 오는 길목에서​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삶의 온갖 아픔속에서도내 마음엔 조금씩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꽃을 피우고 싶어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아침부처 우리집 뜰안을 서성이는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아직 잔설이 녹지 않고내 마음의 바위 틈에흐르는 물소리 들으며일어서는 봄과 함께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내가 사는 세상과내가 보는 사람들이모두 새롭고 소중하여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봄은 겨울에도 숨어서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봄이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제주 산방산 들판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다.    동백꽃 활짝 핀 제주동백수목원은벌써 환한 봄이다.   꽁꽁 얼어 붙었던홍천강물도 서서히 풀리며겨울을 밀어내고 있었다.   https://youtu.. 2025. 2. 23.
[추석 좋은 시] 이해인 수녀의 달빛 기도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이해인 수녀님의 달빛 기도 중에서 달빛 기도 이 해인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 지기를 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 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 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이해인 수녀님의 달빛기도처럼 우리의 모난 마음도 달빛처럼 부드러워지기를 욕심의 어둠을 걷어 내고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 지는 한가위가 되기를 2023. 9. 29.
[연말 좋은 시]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 해가 기울어가고 있다. 흐르는 물도 잠시 가두어 둘 수 있지만, 시간은 방법이 없다. 12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22년의 또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12월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헛되게 보낸 시간들을 자책을 하고 후회한다. 그 시간! 한 없이 작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내 맘을 아는 듯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 편이 나를 위로한다. 그래~ 이제 또 살아야지! 이미 흘러가버린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 보다 다가올 선물같은 시간들을 기쁘게 맞이해야겠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고 있을 또 누군가에게 이해인 수녀님의 12월의 엽서가 위로가 되고 새 희망이 되면 좋겠다. [연말 좋은 시] 12월의 엽서 _ 이해인 12월의 엽서/이해인 ​ ​ .. 2022. 12. 21.
[송년시] 12월의 촛불기도 - 이해인 송년시, 연말시, 송년영상 [송년시] 12월의 촛불기도 / 이해인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송년 영상시] 12월의 촛불기도 12월은 촛불을 켜야 할 때 인 .. 2022. 12. 8.
[가을 시] 코스모스 시 모음 [가을 시 한 편] 코스모스 ... 이해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 길 노을이 탄다. 가을시 _ 코스모스 / 이해인 코스모스 ... 목필균 내 여린 부끄러움 색색으로 물들이고 온종일 길가에서 서성이는 마음 오직 그대를 향한 것이라면 그대는 밤길이라도 밟아 내게로 오실까 코스모스 ...오광수 저 길로 오실 게야 분명 저 길로 오실 게야 길섶에 함초롬한 기다림입니다 보고픔으로 달빛을 하얗게 태우고 그리움은 하늘 가득 물빛이 되어도 바램을 이룰 수 만 있다면, 가냘픔엔 이슬 한 방울도 짐이 되는데 밤새워 기다림도 부족하신지.. 2022. 9. 2.
[좋은 시] 이해인 수녀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좋은 시 한 편] 이해인 수녀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좋은시 : 이해인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by풍경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는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해인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꽃들이 내뱉는 향기에 걸음을 멈춘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꽃들이 말을 건네고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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