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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희망 글] 걸어 나오기를 _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걸어 나오기를 ... 정용철 사람들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착 역에서 당신이 걸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절망과 좌절에서 걸어 나오기를 미움과 증오에서 걸어 나오기를 불평과 불만에서 걸어 나오기를 열등감과 우월감에서 걸어 나오기를 수치심과 두려움에서 걸어 나오기를 우울과 무력감에서 걸어 나오기를 부정적인 생각과 허무에서 걸어 나오기를 봄은 겨울에서 힘차게 걸어 나오는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굳은 땅에서 걸어나오는 새싹의 이야기 딱딱한 껍질에서 걸어나오는 꽃잎의 이야기 얼음에서 걸어나오는 시냇물의 이야기 방에서 걸어 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당신의 문은 안으로 잠겨 있기에 사람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걸어나오는 일은 당신이 해야합니다.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로부터 걸어나오기 때문.. 더보기
[좋은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이어령 교수의『천년을 만드는 엄마』 중에서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부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빠진 독처럼 물 한 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 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은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물이 다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헛수고인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다 흘러 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매일 매일.. 더보기
[봄 시 한편]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봄비! 봄의 시작 3월 첫 날 촉촉히 비가 내립니다. 또드락 또드락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마른 대지는 적셔야 하는데 행여 고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꽃들이 놀라기라도 할까봐 세차게 내리지도 못하고 조용히 아주 조용히 하루 종일 대지를 적시나 봅니다. ​ 이곳 저곳에서 쑤욱쑤욱!! 지금쯤 대지는 꿈틀거리는 새싹들의 요동소리에 시끌벅쩍 하겠지요? ​ 청계천 매화 소식이 있어 다녀오려고 했더니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오늘도 집콕이네요. 비도 오겠다~ 하루 종일 늘어진 시간이 지루해지네요. 3월 첫날! 봄을 시작하는 첫 날을 이렇게 늘어진 시간으로 보내면 안되겠기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 몇일 전 제가 올려 놓은 정호승 시인의 봄길 이라는 시를 보고 숲속교실 열정+성실 아이콘 PyoDream님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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