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4. 20:52ㆍ풍경쌤의느린여행
가평 자라섬 남도 수국길의 위치 먼저 알려 드릴게요^^
들어오면 왼쪽으로 소나무 언덕이 보이지요.
그 소나무언덕으로 올라가시면 수국이 있답니다.
저처럼 꽃양귀비, 라벤더, 캘리포니아 양귀비, 비올라 등이 있는 곳을 먼저 둘러 보신 후
소나무 언덕으로 올라와 수국도 감상하고 소나무 언덕에서 쉬면 좋아요.
꽃향기에 취하도록 걷다
잠시 그늘에 앉아 쉬어 가려고
제가 좋아하는 소나무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소나무 아래 나무의자에 앉으면
강바람이 불어와 땀도 닦아 주고, 새소리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아래 영상은 길이 예뻐서 영상으로 편집하면서 고운 새소리까지 넣었으니 새소리 들으며 소나무 숲길 걸어 보세요.
가을에는 소나무 아래 구절초가 피어 더 아름다운 길~
구절초, 쑥부쟁이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가을엔 구절초 향기가 그리워 또 찾아오곤 하는 제가 참 좋아하는 길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길에서 탐스러운 수국정원을 만났어요.
꽃멀미가 나도록 꽃을 보고
이제는 솔바람을 느끼며 쉬어볼까 했는데 ......
지치도록 꽃길 걸었는데 또 꽃길입니다.
그래도 또 꽃을 보니 좋습니다.
어떤 곳에 가면
그냥 화분만 덩그러니 옮겨 놓아 보기 싫은데
옮겨 심은 화분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짚으로 가림막을 설치해서 마치 담장처럼 자연스럽게 연출을 해 놓은 가평군의 섬세함에 큰 점수를 드리고 싶었어요.
수국은 토양에 따라 색이 다르다고 해요^^
토양에 따른 수국의 색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답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는 꽃이랍니다.
그래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색을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자리가 자라섬 수국정원 포토존이네요.
파란색 나무의자가 수국과 너무 잘 어울려서 사진만 찍으면 무조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수국길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답니다.
가평군 관계자에게 드리는 자라섬 활성화를 위한 제안!
여행객들이 탈 수 있는 꽃배를 만들어 띄워주시면 어떨까요?
물론 유료가 되겠지요^^
저 꽃배 타고 싶어요~~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물 위에 꽃배를 타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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