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여행 가볼만한곳 한반도지형(선암마을) 탐방

2024. 9. 8. 19:42풍경쌤의느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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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 여행은

목적지를 정해 놓고 가다가도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반해

예정에도 없던 여행을 하는 것이 다반사다.

 

이번 영월 여행이 그랬다.

 

이른 아침 태백 가는 길, 

산자락에 걸친 운무가 

가는 걸음을 붙들었다.

 

 

 

 

마침 주변에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이 있다.

영월은 몇 번 왔지만 선암마을은 초행이다.

 

한반도지형이 궁금하기도 하고,

곧 걷히고 말 산자락 운무도 보고......

 

한반도지형주차장을 검색하고 속도를 냈다.

따라 오는 차도 없는데

운무가 걷힐까봐 쌩쌩

 

 

 

 

 

전망대 관람안내


전망대로 가는 길은

탐방안내소와 화장실 중간(공연장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고,

계단은 약 40미터 정도이고, 그 후부터는 산책길~

전망대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소요된다는 전망대 관람안내를 읽고 전망대로~~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오르는 탐방로

 

 

 

 

 

40m 정도 나무 계단도 오르고 나면

계속 오르막길은 아니라 코스는 힘들지 않았다.

 

 

 

 

 

야자수 멍석이 깔린 흙길은 

평평하기도 하고 좌우에 멋드러진 소나무가 드리워져 있어서

숲길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반도지형으로 가는 길에 

양쪽으로 태극기 바람개비가 걸려 있는 구간도 있다.

 

 

 

 

이 구간에서는 땅을 잘 보고 걸어야 할 듯

하마터면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질 뻔......

 

모난 돌부리도 있고

나무 뿌리가 땅 위까지 뻗어 있지만

가장 산길 다운 길이었다.

 

 

 

 

250m 전방에 한반도지형전망대가 있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전망대 가는길

왼쪽으로 150m를 더 가라고 한다.

 

 

 

 

영월 한반도습지 보호지역

평창강(서강)과 주천강의 합류부에 발달한 자연형 하천 습지로 상류에서 운반된 사토가 넓은 곡류부에 집중적으로 퇴적되어 습지가 형성된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옹정리, 후탄리 일원 2.77㎢가 2012년 1월 31일 영월 한반도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한반도지형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마음은 바쁘도 또박또박 읽어봐야해!!

 

 

 

 

와우!

아직 산등성이 구름이 올라가지 않고 걸려 있다.

한반도지형도 조금 보이는 것 같고

 

 

 

 

 

와~~

인위적으로 만든것처럼

정말 한반도 지형과 똑 같다.

 

독도를 두고 요즘 한일이 핫한데

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것이 좀 아쉽다.

 

제주도도......

 

 

 

왜 한반도 모양이 되었을까?

어떻게 한반도 모양의 지형이 만들어졌는지 설명이 있었다.

흐르는 강이 서강인데

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의 형태로 흐르는 하천으로,

감입곡류란 하천이 흐르는 지역이 융기되거나 하천이 계속 아래를 깎으면서 흐를 때 자유로운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형태를 보이면서 아래를 깊게 파서 만들어진 하천을 말한다.

앞에 보이는 한반도 지형을 유심히 보면 하천이 흐르는 바깥쪽은 하천이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주변의 암석을 깎아서 절벽이 생기는 곳이며, 하천의 안쪽에는 물이 천천히 흘러서 모래가 쌓인 것이 보인다.

하천이 점점 옆쪽으로 암석을 깎아서 넓어지면 이와 같은 한반도의 모양이 가운데에 생기게 된 것이다.

 

 

 

 

 

 

지금은 한반도 지형이지만,

계속 깎이고 퇴적하면 훗날 한반도 지형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까?

 

 

 

 

 

 

전망대에서 한참 보다 보니

포토존으로 가는 계단이 있어 왔더니 

이곳이 한반도지형 포토존이라고 적혀 있다.

 

 

 

 

중국의 위치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궁금해서

지도 검색을 해보니

태백역 주변이다.

공장 굴뚝에는 올라오는 연기는

태백선이 지나는 곳에 있는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쯤 되는 것 같다.

 

 

 

 

한반도 뗏목마을

뒤로 병풍처럼 산이 둘려 있고,

앞으로 서강이 흐르고 있다.

이런 곳을 풍수지리에서는  배산임수라 하는가?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내려올 때 보았다. 

 

꽃대를 길게 늘어뜨린 달맞이꽃이 

피어야 할 때를 알고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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