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볼만한곳 구문소 _ 고생대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2024. 8. 29. 11:55풍경쌤의느린여행

728x90
반응형

산소도시 태백이라는 수식어처럼

한여름 더위에도 태백의 바람은 가벼웠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빙 둘린 산들은 푸르니

마음은 가벼워질 수 밖에

 

여름 휴가 차 태백 여행 중에 들렀던 

고생대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구문소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연기념물 제417호

구문소 求門沼

 

 

 

 

첫 번째 코스로 구와우 마을 해바라기축제를 둘러 보고

 

 

 

2024.08.11 - [풍경쌤의느린여행] - 8월 강원도 태백 가볼만한곳 _ 태백 구와우 마을 해바라기 축제

 

8월 강원도 태백 가볼만한곳 _ 태백 구와우 마을 해바라기 축제

지난 주 여름 휴가 중 다녀온태백 구와우 마을 해바라기 축제 백만송이 해바라기가 노란 꽃물결을 이룬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 마을을 찾았다. 이 여름에 산이나 바다로 가야지꽃구경은 무슨

joys365.tistory.com

 

 

 

2024.08.09 - [풍경쌤의느린여행] - 태백 여행 가볼만한곳 매봉산 바람의 언덕 _ 여름 휴가지 추천

 

태백 여행 가볼만한곳 매봉산 바람의 언덕 _ 여름 휴가지 추천

바람이 불어오는 곳그곳으로 가자~~♬ 8월의 폭염에도상쾌한 바람이 좋았던 해발 1,304m 매봉산 자락에 펼쳐진여름 휴가지 명소 하늘 다음 태백매봉산 바람의 언덕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joys365.tistory.com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와 

태백에 가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구문소로 향했다.

 

 

 

 

 

 

 

하늘도 좋고, 온통 산들로 둘러싸인 뷰가 창 밖으로 펼쳐지는 강원도 길은

40분을 지나는 내내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 주었다.

 

 

 

 

 

위치 : 강원 태백시 동점동 498-8

구문소 공영 주차장은

구문소옆 공영 주차장과 자연사박물관앞 노상 공영 주차장을 두 곳이 있고

주차요금은 무료.

 

 

 

 

구문소만 있는 줄 알았더니

탐방 코스가 있다.

 

어떤 코스가 좋을까?

 

먼저 마당소를 보고 

인공석굴을 지나

삼형제폭포 - 자개루 탐방코스로 둘러 보기로~~

 

 

 

 

 

주차를 하고 구문소쪽으로 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용용 글자

 

 

 

 

 

돌문 두 개가 보인다.

 

하나는 천연 돌문이고, 

하나는 인공 돌문이라던데......

 

아하!

알겠다.

자연 물길이 지나는 돌문이 천연 돌문,

차량이 지나는 돌문이 인공 돌문

 

 

 

바로 달려가고 싶지만,

구문소에 대한 기본 정보는 읽고 가야해!

 

 

 

 

고생대의 신비 구문소

문소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으로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 점차 동굴을 넓혔고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의 모습의 지형을 만들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을 보면 5억 년 전 고생대 지질시대에 한반도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고, 바다 환경에서 만들어진 석회암층에 나타난 다양한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 옛 생물의 화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 과학 체험 현장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용용 글자 조형물 옆에 황성현선생 공덕비도 세워져 있다.

 

태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50여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하여 

뉴욕대학교 공과대학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타국에서도 고향을 기리며

고향과 후손을 위하는 마음으로

구문소 주변의 약 23,000평 토지를 기증하여 

소중한 자연유산을 잘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공을 기리며

2023년 5월 26일 

태백시가 공덕비를 세웠다고 적혀있다.

 

 

 

 

 

자연의 힘이 깎아 만들어진 돌문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 돌문이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만든 천연 돌문이라고?

두 눈으로 보아도 정말 믿기지 않는다.

자연의 걸작 앞에서는 언제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고생대의 신비라고 했구나!

 

태백 시내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물이 황지천을 따라 이곳 구문소를 통과하여 지나간다고 한다.

 

구문소의 구문은 구멍, 굴의 고어이고,

구멍이 있는 소 라는 의미라고 한다.

 

 

https://youtube.com/shorts/anfv2p1to4Q?si=NBXNMUO2tOJkgdNn

 

 

 

 

 

 

강물을 뚫고 나온 물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마당소 물은 잔잔하다.

 

청록빛 물빛으로 보아 깊이도 있을 것 같다.

 

위에 하얗게 떠 있는 건 뭐지?

봄도 아닌데 꽃가루는 아닐 것 같고......

 

 

석굴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석벽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반응형

 

 

 

 

五福洞天 子開門

(오복동천 자개문)

정감록에 나오는 글귀로 석문은 하루 중 자시(오후 11시~오전 1시)에 열렸다가 축시(오전 1∼3시)에 닫히는데, 그 시간에 석문을 통과하면 흉과 화가 없고 재난과 병이 없는 세상인 오복동천으로 들어간다고 뜻이다.

 

 

 

저 글귀는 언제 저 석벽에 새겨졌을까?

 

어떤 의미로 저 글귀를 새겼을까?

 

어떻게 저 석벽에 새길 생각을 했을까?

 

궁금증 발동하면 검색!!

 

五福洞天 子開門 (오복동천 자개문)

이 글은 1988년에 향토사학자가 태백(당시는 탄광이 줄어 듦)이 이상향이 될 날을 꿈꾸며 새겼다고 한다. ‘오복동천(五福洞天)’은 이상향인 무릉도원(태백)을 말하고, ‘자개문(子開門)’은 구문소 석문이 자시(밤12시)에 열린다는 뜻이다.

 

 

 

구문소에 전해오는 전설도 3가지나 있다.

구문소에 전해오는 3가지 형성 전설

 

1. 논에서 커다란 싸리나무가 떠내려 와 부딪혀 뚫렸다고도 한다.

2. 황지천의 백룡과 철암천의 청룡이 낙동강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다 백룡이 청룡을 기습하기 위해 뚫었다고도 한다.

3. 중국 하나라 우왕이 단군에게 치수를 배울 때 칼로 뚫어 생긴 곳이라고도 전한다.

 

 

 

 

 

 

 

태백 가볼만한곳 천연기념물 구문소 @풍경쌤

 

 

 

왼쪽 차들이 지나다니는 인곡석굴을 지나 삼형제폭포로~~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