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4. 11:43ㆍ풍경쌤의느린여행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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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가 저절로 읊어지는 서울 근교 진달래꽃 명산입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방을 한 4월의 원미산은
진달래가 온 산 가득 분홍 꽃 수를 놓았습니다.
산을 찾은 마음에도 핑크빛 꽃물 드는 원미산
마음에 분홍빛 꽃물 들여보세요.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교통편 & 주차 정보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의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용하거나, 자동차로 가실 경우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답니다.
아래 약도 참고하세요.
부천 원미산은 서울 근교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여 진달래꽃이 만발한 4월에는 많은 꽃나들이객들이 찾는 서울 근교 봄꽃 명소 중 한 곳 입니다.
멀리서 바라보아도 울긋불긋 아름답고, 산으로 들어가 내 키보다 높은 진달래 꽃 길을 걷는 행복한 시간도 누릴 수 있답니다.
4월의 숲은 특히 색이 아름답지요.
푸르름을 더해가는 싱그러운 연초록 잎들과, 진분홍 진달래, 연분홍 벚꽃이 산을 수 놓은 부천 원미산의 봄이 그렇습니다.
화사한 진달래 꽃 속에서
마음까지 번져오는 분홍빛 꽃물에 마음도 핑크빛으로 환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원미산 진달래꽃 시비가 있는 진달래동산에서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 한 수 읊어 보는 여유도 좋겠습니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기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은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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