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여행 가볼만한곳 정암 해변 해파랑길 44코스 몽돌소리길

2022. 8. 5. 14:46풍경쌤의느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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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구르는 소리 들어 보셨나요?

 

파도가 밀려 왔다 밀려 갈 때마다

들려주는 몽돌 구르는 소리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도 속할만큼

아름답고 맑은 자연의 소리를.....

날카롭지도 둔탁하지도 않은

동글동글한 돌멩이들

파도에 밀려 구르며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를......

강원도 양양 #정암해변 몽돌소리길에서 아름다운 몽돌 소리를 들었다.

자연이 들려주는 맑고 고운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졌던 #해파랑길 44코스 #몽돌소리길

또 걷고 싶은 길이다.

 

 

양양

해파랑길 44코스 강원도 양양 정암 해변 몽돌소리길은

설악해변부터 물치해변까지의 3km의 길로,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 나가면서 몽돌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파도소리 몽돌소리 어우러진 정암 해변 몽돌소리길에는

잠시 멈춰 바다가 들려주는 편안한 소리에 쉬어 가도 좋은 길이다.

 

 

몽돌해변은 주로 거제도나 제주도 등 남해안이나 섬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동해안 정암해변에도 동글동글한 몽돌해변이 있다.

설악산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쌍천, 물지천의 돌들이 바다로 흘러갔다가

다시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나와 만들어진 몽돌해변은 양양 물치에서 정암까지 약 2km에 달한다.

 

 

해파랑길 44코스 몽돌소리길 몽돌 구르는 소리

 

몽돌 구르는 소리 듣고 싶나요?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 갈 때마다 몽돌들이 구르는 소리가 정말 아름답네요.

몽돌소리길에서 담아온 아름다운 몽돌 소리 들어보세요.

 

 

 

너무 예뻐서 주워 오고 싶은 동글동글한 작은 돌멩이.

몽돌은 돌이 오랫동안 개울을 굴러다니다가 귀퉁이가 닳아서 동글동글 해진 돌이다.

 

 

 

 

파도소리 몽돌소리 들어보세요^^

 

파도소리 몽돌소리 들으며 천천히 걷기 좋은 길~

생각지 못한 곳에서 힐링 여행을 할 줄이야.

 

 

 

 

 

 

딱딱한 돌멩이의 느낌이 아닌

뭔가 따뜻하고 손 안에 꼬옥 쥐고 싶은 느낌.

암튼 해변을 걷다 가장 예쁜 몽돌 한 두개 주워 주머니속에 쏘옥 넣어오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반질반질하고 너무 예쁘다.

 

 

 

봄에 다녀왔던 거제 학동해수욕장의 몽돌이 떠오른다.

거제 학동의 몽돌은 자잘한 흑진주 몽돌이었지^^

미국에 거주하는 소녀가 할머니댁에 방문했다가 들린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몽돌 2개를 미국으로 가져갔다가 편지와 함께 다시 돌려보낸 소녀의 사연이 인상깊었던 곳이었다.

 

 

몽돌소리길은 강원도 명품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양양 비치마켓 셀러로 참여하고 있는 예술작가들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해파랑길 44코스의 명품길이 되었다.

 

 

이곳 정암 몽돌 해변의 몽돌도 채취나 반출을 금지하는 곳으로

반출시 관련법에 의해 처벌된다는 양양군수령 팻말이 꽂혀 있다.

정말이지 몽돌을 손에 쥐어 보면 느낌이 참 좋다.

 

 

 

 

 

양양 비치마켓은 문호리 리버마켓을 벤치마킹한 문화장터로

양양 강현리 주민들이 문호리 리버마켓 감독을 찾아가 설득한 끝에 바닷가의 비치마켓이 탄생 되었다고 한다.

북한강이 흐르는 문호리는 리버마켓

바다가 있는 양양은 비치마켓

이름까지 제대로 벤치마킹을 잘 했다.

마치 형제 자매 이름처럼~

 

 

꽃처럼 살고 싶다.

처음 이 한 문장이 참 좋게 다가왔다.

꽃처럼 살고 싶다.

꽃처럼 살고 싶다.

한참을 되뇌이다 보니 꽃처럼 살고 싶다~ 는 말이 자꾸만 목구멍 속으로 기어 들어간다.

사실 꽃처럼 살기 위해서는

피어 있는 내내 향기를 지녀야 하고

지는 순간에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꽃처럼 살고 싶다~'는 인간의 가장 내면에서 갈망하는 로망 일 뿐 삶 속에서는 제대로 꽃도 못피우고 살고 있지 않은가!

 

 

태양이 떠오르듯이...

태양은 저녁이 되면 석양으로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릅니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희망이 곧 태양이기 때문입니다.

Ernest Hemingway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희망이 곧 태양이기 때문입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전하는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가

헤밍웨이 파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면 좋겠다.

매일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희망이 떠오른다는 긍정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마법이 필요하겠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네도 타고 인명구조대도 되어 보면서 쉬어 가기도 한다.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파도 소리 몽돌 소리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고 또 부서진다.

큰 파도도 있고 작은 파도도 있다.

 

마음의 문제를 내면에 끌어 안고 있는 동안에는 마음 속에서 만가지 생각이 얽혀 두려움만 키우다, 마침내 그 문제가 터지고 나면 차라리 속이 후련한 것이 마치 사람의 마음이 저 바다의 파도 같겠다는 생각이 든다.

 

 

파도처럼 한 번 부서지더라도 시원하게 터뜨려야 하는데

사람의 마음은 또 그게 그리 단순하지 않다.

 

 

여행길, 파도 앞에서

자연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를 또 하나 배운다.

자연은 항시

지혜가 부족한 나의 훌륭한 선생님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

경청하며 지혜의 말을 들어야 하는데

목이 곧은 짐승인지라 자빠지고 쓰러져야 비로소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

 

 

길 가에 #해당화 붉게 익어가고 있다.

꽃 진 자리마다

꽃보다 붉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다.

 

모두들 열매로 익어가는 때

늦은 해당화가 홀로 피어 있다.

늦게 핀 꽃을 보면

늦다고 속상해 할 일도 아니다.

저 꽃도 지고 나면

빨간 열매로 익어갈테니까.

 

나리꽃 두 송이가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 인사를 하는 것 같다.

욕심일지언정

나도 꽃처럼 살고 싶다고

나에게 나즈막히 속삭여 본다.

 

파도 소리 몽돌소리가 나를 붙들어 준 해파랑길 44코스 몽돌소리길

몽돌 몽돌

돌멩이 이름마저도 입 안에서 동글동글 모양을 낸다.

 

 

또 걷고 싶은 길이다.

 

다음엔 더 많이 걸어보고 싶다.

 

더 오래오래 몽돌소리 들리는 그곳에 서 있고 싶다.

 

몽돌이 들려주는 더 많은 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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