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일출 명소 양양 하조대 일출과 애국송

2022. 7. 7. 19:07풍경쌤의느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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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행은 아침 일출로부터 시작한다.

동해안 일출 명소

양양 하조대의 일출을 기대하며

밤길을 달려 왔다.

 

바다 수평선 위로 벌건 해가 떠오르는 일출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오메가도 볼 수 있을까?

하조대 주차장을 치고 왔더니

애국송이 있는 하조대 정자가 아닌

하조대 전망대가 나온다.

 

 

 

도착해서 잠깐 차박하고

일출을 맞이할 계획이었는데

여명이 좋다.

 

 

 

아직 세상은 고요하지만,

우리가 잠든 시간에도 하늘은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붉은 하늘을 드리워 놓았다.

 

잠깐의 휴식보다

이 여명을 즐기는 것이

더 득이 될 것 같아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하조대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야경

물빛이 좋아 한 컷 찍었는데

처---ㄹ컥! 하더니

파도만큼이나 흔들렸다.

 

조금만 더 흔들렸으면

Starry starry night~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유화가 될 뻔 했다.

때론 이렇게 흔들려서 더 좋은 느낌이 있다.

 

 

 

곧 해가 떠오를텐데

달님은 아직 기울지 않았네

 

 

 

하조대 일출은

애국송과 함께라야 더 멋있을 것 같아

부랴부랴 하조대 정자로 이동~

 

곧 해가 뜰 것 같기는 하지만

하조대 정자가 이곳에서 300m 거리에 있다고 하니

 계획대로 하조대 정자로 가 보기로

 

졸지에 아침 조깅을 한다.

 

 

 

 

 

 

 

 

하조대 전망대에서 본

하조대 애국송(愛國松)

기암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해풍을 견디며 살아온 세월이 200년 이란다.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애국가에 나올만하다.

 

하조대 정자로 바로 갔더라면 못봤을 뷰다.

여유있게 해뜨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졌다.

 

 

하조대 등대

 

하조대 전망대를 뒤로 하고

다시 내려가

하조대 정자로

 

 

 

 

주차장에서 하조대 정자와 등대는

서로 반대 방향이었는데 이걸 못봤다.

 

 

 

 

 

 

 

 

계단을 한참 올라 가니

하조대 정자가 보인다.

 

노송들이 양쪽에 서 있어

정자로 오는 이들을

맞이하는 것 같다.

 

 

 

 

하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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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앞 휘어자란 노송이 멋스럽다.

오르는 길에 노송들도 멋있었는데

바빠서 눈으로만ᆢ

 

 

 

 

 

양양 하조대 애국송

 

하조대 애국송을 정면에서 마주했다.

과히 절경이다.

기암괴석 사이에서 뿌리내리며

200년을 살아왔다는 노송 앞에서

나는 한없이 작고 가벼웠다.

 

존재감이란 저런건가 보다.

 

 

다행히 해는 아직이다.

그런데......

하늘은 푸른빛이다.

 

일출 포인트가 아닌거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순간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잠시 후 해가 솟았다.

 

아침이 열렸다.

 

 

 

8월 초 하조대 일출은 애국송 사이로 떠오르지 않는다.

정자에서 정면으로 떠오른다.

이 정보를 알고 왔어야 했는데......

 

기대했던 일출 뷰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준비없이 온 결과라 생각하고 받아 들이기로.

 

차라리 등대에서 보았더라면......

아니 차라리 맨 처음 하조대 전망대에서 보았더라면......

 

 

 

정자 위로 올라가면 좀 더 잘 보이려나 했는데

나무에 가려 역시다.

 

카메라 내려 놓고

그냥

즐기다.

 

 

 

 

 

 

 

구름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해는 높이 솟아 올랐다.

 

 

 

 

 

 

 

 

 

 

 

 

 

 

 

 

 

사진이 마치

여의주를 문 용 같지 않은가?

 

 

 

 

덥썩 물었다. 

 

 

 

 

 

 

 

눈부신 해에

세상은 잠시 빛을 잃는다.

 

 

 

해가 물들인 금빛 바다가 햇살에 반짝반짝 빛난다.

눈이 부셔서 바로 쳐다볼 수 없을만큼 금빛 물결로 찬란하다.

 

 

 

해가 비치는 곳마다 어둠에서 빛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떠오르는 해를 희망이라 한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이 순간이 좋다.

 

희망을 보는 아침이 새롭다.

 

 

 

양양 하조대 [襄陽 河趙臺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번지 일대에 있는 명승지. 명승 제68호이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번지 일대에 있는 암석해안이다.

국유지·공유지·사유지가 섞여 있고 양양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정면적은 약 134,825㎡에 이른다.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서 경승을 이루고 있는데, 절벽 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1955년 건립)이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淸遊)하였던 데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 다른 별개의 전설도 남아 있다.

 

 

 

 

 

 

하조대 둘레길도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여유있게 와서 둘레길을 탐방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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