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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쌤의느린여행138

꽁꽁 얼어붙은 홍천강 겨울 풍경 설 전 주말이라 재래시장 구경도 하고 장도 볼 겸 무작정 용문역 앞에 있는 양평 천년시장에 갔다가 낭패만 보았다. 양평 천년시장은 오일장으로 5일과 10일이 장날이란다. 5일장이 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명절 전이라 장이 열렸을거라 생각했는데...... 양평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홍천강까지 가 보기로...... 올해는 코로나로 축제의 분위기는 즐길 수 없겠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해마다 열리던 홍천강 꽁꽁얼음축제장으로 내비에게 부탁하고 달리는 길이 한적하고 좋다. 뒤따라오는 차량 없으니 천천히 내가 내고 싶은 속도로 달리다 멈추고 싶은 곳이 보이면 멈추기를 반복하며 홍천강으로...... 날씨도 포근해서 마치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 것 같았다. 내비가 알려준대로 목적지 도착! 강 가에 주차공.. 2022. 2. 5.
팔당 명소 추억의 카페 남양주 봉주르 무던히도 드나들었던 팔당 추억의 장소 봉주르~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변에 위치한 봉주르 카페는 한때 젊은이들의 성지였다. 그래서인지 팔당을 지날때면 가끔 궁금해져서 들러보곤 한다. 젊은날의 추억이 깃든 곳을 찾아가면 옛날은 가고 흔적조차 없는 곳들도 많아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리곤 하는데, 이곳 봉주르는 한동안 그린벨트법 위반으로 법적 문제로 시끄럽다 다시 운영을 재개하나 싶더니 최근 봉주르가 경매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겨울 초 들렀을 때, 마당에는 모닥불이 피워져 있고, 젊은이들이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나도 저런 풋풋한 때가 있었지!' 지난 추억을 잠시 되새김하며 돌아왔다. 근현대화에 정보화로 낡고 오래된 것들이 하나 하나 사라져가는 시대를 살.. 2022. 2. 3.
남양주 물의정원 겨울 풍경 | 꽁꽁 얼어붙은 북한강 몇일 전 함박눈이 내렸다. 하얀 눈이 덮힌 겨울 풍경이 그리워 주말 아침 서둘러 집을 나섰다.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서울근교 힐링 명소 남양주 물의정원으로 가자! 산등성이마다 하얀 눈으로 덮혔을거라 생각했는데 차 안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들은 잔설이 남아있는 정도이다. 벌써 눈이 다 녹아 버린걸까? 그래도 밖으로 나와 탁 트인 시야를 멀리 볼 수 있고, 찬 공기를 맘껏 마시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인다. 일찍 서둘러 온 탓에 도로도 밀리지 않고, 흐린 날씨 때문인지 인적도 드물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겠다. 쉼없이 흐르던 북한강 강물이 꽁꽁 얼어붙었다. 저 위 양수철교에 열차라도 지나가면 설국열차가 되겠다. 남양주 물의정원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도보로도 10여분이면 갈 수 있으니 교통도.. 2022. 1. 23.
평창 계방산 겨울 산행 | 상고대가 멋진 설경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에 특히 인기있는 곳이다. 평창이 품은 계방산은 해발 1,577m의 명산으로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지만, 운두령(해발1,089m)에서 오르면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설산을 오르는 겨울 산행지로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 한다 산행코스 운두령~깔딱고개~주목군락~계방산 정상~주목삼거리~노동계곡 ~이승복생가~삼거리주차장 (약 12.4.. 2022. 1. 13.
남양주 다산유적지 연꽃마을 얼음썰매장 개장 시간 & 요금 남양주 다산유적지 가는 길 연꽃마을 마을기업에서 운영하는 다산 얼음썰매장 올해도 개장했네요. 팔당을 지나 다산생태공원쪽으로 가다 보면 연꽃마을 머루터널 앞에서 보이는 이런 뷰가 있어요. 왼쪽 산이 쇠말산이고, 오른쪽은 토끼섬~ 토끼섬으로 가는 길에 서 있는 나홀로 나무 뷰를 좋아해서 오며 가며 이곳에서 멈추게 되는 곳이지요. 지난 해 이곳을 지나다 우연히 얼음썰매장을 보게 되어 올해도 개장했으려나 궁금해 지나는 길에 들러 보았는데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네요. 논처럼 조성된 연꽃이 피었던 자리에 겨울이 되면 이곳 연꽃마을 마을기업에서 얼음썰매장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썰매 빌려 타는 입장료가 3,000원 이었는데 올해는 4,000원 이랍니다. 이름도 바뀌었네요. 작년에는 다산유적지 얼음썰매장 이.. 2022. 1. 8.
두물머리 아침 풍경 | 여명에서 일출까지 매일 아침을 맞이하지만 옆지기의 꾐에 특별한 아침을 맞으러 새벽 어둠 속을 달려 두물머리로 나왔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두물머리에서의 아침! 두물머리의 아침은 어떨까? 이 추위에 상상만으로도 춥고 세찬 바람만 상상이 되지만 또 한편, 해는 어느쪽으로 떠 오를까? 물안개는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날까? 강물은 또 얼마나 눈부신 아침 햇살로 반짝거릴까? 기대 반, 우려 반 가슴이 두근거린다. 수묵담채화 같은 저 산등성이는 뭐람! 선물같은 그림 한 폭이 내 눈 앞에 펼쳐 있다. 일찍 일어난 새 한 마리가 벌써 강을 깨우고 있다. 어두움에 시커먼 강을 연상했는데 새벽 강은 의외로 평온했다. 해 뜨기 전 하늘빛이 강물에 비쳐 하늘과 강이 서로 맞닿아 있다. 롱패딩에 모자까지 쓰고 완전무장을 하고 나오긴 했지만, 겨울 ..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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