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쌤의느린여행(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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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봄꽃여행 명소] 섬진강이 굽어 흐르는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 청매실농원
남도의 봄소식은 향기가 먼저 전해줍니다. 남도의 젖줄 섬진강이 굽어 흐르는 산골 마을에 봄이 찾아 왔네요.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며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 매실가 청매실 농원을 찾아 왔습니다. 팝콘 팡팡 터져 환호성을 지르는 매화나무에 촉촉히 봄비가 내립니다. 꽃마다 고운 향기는 올해도 그윽합니다. 너도 나도 향기가 되어 진동합니다. 꽃들은 그저 향기로 필 뿐입니다. 꽃으로 인하여 봄은 예쁜 봄이 됩니다. 꽃으로 인하여 봄은 고운 봄이 됩니다. 봄에 내리는 비는 단비라고 했지요. 봄햇살 따사로이 받으며 꽃길을 걷는 꿈을 꾸며 찾아온 발걸음이 비에 젖어 무겁기는 하지만, 비를 탓하지 않기로 합니다. 봄을 깨우는 고마운 단비이니까요. 섬진강 건너..
2021.03.05 -
봄이 오는 길목에서 듣는 노래 박인희 봄이 오는 길
봄을 시샘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 되지만, 봄은 오고 있지요^^ 어쩜 우리 마음 속에 더 먼저 봄이 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오름직한동산 숲속교실 풍경쌤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각나는 노래를 꼽으라면 여러분은 어떤 노래가 먼저 떠오르나요?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들으며 활기찬 봄을 시작해도 참 행복하겠습니다.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가곡 봄처녀를 들으며 봄맞이를 해도 좋겠네요. 지난 주말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진 노래가 있었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이 노래가 불쑥 튀어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산 넘어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바로 박인희님의 봄이 오는 길 이었어요. 젊은 세대들은 ..
2021.02.24 -
서울근교 겨울방학 어린이 체험 놀이터 - 남양주 다산유적지 얼음 썰매장
오랫만에 바깥 바람 쐬러 가는 길~ 창 밖으로 산과 강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음이 그저 좋기만 합니다. 팔당을 지나 다산 유적지 가는 길 ~ 우리 부부의 참새 방앗간!! 능내 연꽃마을 둘레길의 나홀로 나무가 있는 이곳은 우리 부부의 참새 방앗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차를 세우고 바라보는데...... 어! 한겨울에 연꽃 축제도 아닐텐데 만국기가 펄럭이네요. 다산유적지 얼음썰매장 개장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몇일 춥다 했더니 얼음이 꽁꽁 얼었나 봅니다. 내려다 보니 아이들이 신나게 얼음썰매를 타고 있네요. 어른들은 루돌프가 되어 열심히 썰매를 끌고 있구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썰매를 끄는 아빠들도 아이와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겠지요? 어쩌면 지금 썰매를 끌고 있으면서도 친구들과 ..
2021.01.28 -
홍릉수목원(홍릉숲) 2021년 봄의 전령사 복수초 개화
서울에서 가장 빨리 복수초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홍릉숲, 홍릉수목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주, 남도에 사시는 네이버 이웃님께서 복수초가 피었다고 소식 전해 주셨길래 홍릉수목원 복수초 소식을 기다렸더니 이렇게 복수초 개화 소식이 들려 왔네요. 홍릉수목원 근처에 사시는 지인께서 올해도 어김없이 복수초 소식을 전해 주셨네요. 요 몇일 날씨가 포근하더니 언 땅을 뚫고 쏘옥 나왔나 봅니다. 기특하기도 하지요^^ 홍릉수목원은 주말에만 개방을 하기 때문에 오늘을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해서 복수초를 만나러, 아니 희망을 만나러 바로 홍릉수목원을 찾아 갔습니다. 봄날처럼 날씨가 포근합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를 찾아 홍릉수목원(홍릉숲) 탐방 서울에서 복수초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마도 홍릉수목원..
2021.01.26 -
팔당에 찾아온 겨울 철새 고니(백조)
집에 있기 답답하면 무조건 서울 근교로 달려 나가지요.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따라가다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겨울 눈 녹듯 풀리고 어느새 여유가 생깁니다. 창 밖으로 펼쳐진 하늘도 보고, 강물도 보고...... 잎들을 다 떨구어 속내가 훤히 드러난 산등성이도 보고...... 한 폭의 수묵화처럼 겹겹이 싸인 산등성이를 보면 마음이 평안해지기까지 한답니다. 우리 부부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 양평인가 봅니다. 오늘은 뭐 새로운 볼거리가 없을까? 하며 무작정 달리다 보면 양평쪽이네요. 겨울철에는 새를 찍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팔당댐 근교에서는 대포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들이 팔당을 향해 즐비하게 삼각대를 펼쳐 놓고 있는 장면을 많이 목격할 수 있지요. 팔당을 지나다니면서 저도 항상 궁금..
2021.01.07 -
첫마음
#1 첫 마음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 티스토리! 소중한 공간이 생겼다. 살짝 설렌다. 무얼 채워 넣을까? 너무 많은걸 채워 넣으려 하기 보다 여백이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 숨 쉴 수 있도록!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나의 첫 마음이 퇴색 되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채봉 시인의 『첫 마음』 시를 첫 스토리로 올린다. #2 첫 번째 스토리 첫 마음 ... 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상쾌한 공기 속의 감..
2021.01.03